도봉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마을 방과 후 친환경 요리 교실’ 문 열어
도봉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마을 방과 후 친환경 요리 교실’ 문 열어
  • 황윤서
  • 승인 2020.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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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장에11월 11일, 12일, 16일 총3회 진행

[시정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활용한 ‘친환경 요리 교실’을 11일,12일,16일 3회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친환경 요리 교실’ 강좌는△도봉환경교육센터(환경강의) △도봉 행복중심 생활협동조합(요리강의) △인그루 출판인쇄협동조합(관내 여성기업) 등으로 구성되며, 도봉구 마을교육 자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이번 방과 후 요리 교실 개최는 가정 내 아이들의 학습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먹거리 고민은 물론 식생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내 방과 후 강좌 잠정 폐쇄 조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구는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질 식재료인 감자, 사과 등을 중심으로 실생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장소는 월천 초등학교, 신방학초등학교, 숭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며, 해당 강좌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관련해 학교 교실과 실내 공 등의 밀폐된 공간을 피하기 위해 푸드트럭을 이용한다.

요리교실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자매도시 농가와 지역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봉구내 6개의 재래시장과 자매 결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우리는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 지구적 관점에서는 수많은 동식물을 포함한 생태 환경이 되살아나고 대기 오염이 줄어드는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위기를 일상생활에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자연 환경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