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악취 줄이기 앞장선 구 평가 공개
서울시, 하수악취 줄이기 앞장선 구 평가 공개
  • 문명혜
  • 승인 2020.11.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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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구 강동구, 우수구 은평구ㆍ서대문구…‘하수악취 없는 서울’ 견인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하수악취 줄이기에 앞장선 자치구를 평가해 공개했다.

평가결과 최우수구는 강동구, 우수구는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선정됐다.

장려구는 서초구, 관악구, 도봉구, 송파구, 동작구, 성북구, 영등포구 등 7개 구가 선정됐다.

시는 입상 10개 자치구에 기관 표창과 함께 격려 차원의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수악취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금년 9월까지 25개 자치구별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에 대해 종합 평가했다.

종합평가는 △시설설치 및 개선분야(14점) △하수도 관리 점검분야(52점) △홍보 및 교육분야(13점) △기타, 하수악취 민원 저감과 하수악취 저감 우수사례(21점) 등 총 4개분야 11개 항목, 13개 지표를 토대로 하수악취 전반을 평가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정화조와 공공하수관로 관리청인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에 대해 점검 및 평가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5개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 향상과 관심을 유도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주요 하수악취원은 황화수소(H2S)다. 하수악취 개선방법은 정화조내 공기공급, 하수관로내 낙차 완화장치 설치, 하수관로내 물분무, 빗물받이 덮개 설치 등을 통해 대기중에 황화수소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한편 시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지역 시설물ㆍ등급별 맞춤형 하수악취 저감 종합계획인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악취저감 사업을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는 심미적 불쾌감을 유발하고 도시의 품격을 저하시키는 하수악취 저감노력을 유도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품격을 향상하려는 것”이라면서 “정기적인 평가로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과 관심도를 높이고, 예산, 기술 지원을 적극 확대해 ‘하수악취 없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