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서울라이트 사업 문제점 지적
DDP 서울라이트 사업 문제점 지적
  • 문명혜
  • 승인 2020.1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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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의원, “재단 수익 기여할 사업 추진” 주문
최영주 의원
최영주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민주당ㆍ강남3))이 디자인재단의 DDP 서울라이트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영주 의원은 최근 서울디자인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 정국의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그대로 진행되는 DDP 서울라이트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최영주 의원은 “디자인재단은 코로나로 인한 DDP 자체수입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 세출을 감축하고, 패션위크 행사 취소분을 DDP사업에 전용하는 등 긴축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DDP 서울라이트 사업은 축소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서울라이트는 디자인재단의 예비비(27억원)를 편성해 급하게 추진한 사업으로,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지적이 있었다”며 “올해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해 졌는데도 해당 사업이 감축없이 추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서울라이트 봄 행사 용역비(6억1200만원)를, DDP 입점 소상공인 임대료ㆍ관리비 감면을 위해 사용했다면 서울시 3차 추경을 통해 출연금(5억4200만원)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면서 “세출 감축 없이 계속 사업 내용만 변경해 가며 연말행사(15억)까지 진행하려고 하는 것은 혈세낭비”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디자인재단은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체 콘텐츠가 없어 기획 전시를 통한 DDP 운영 수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DDP 내부 전시 공간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데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빛을 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재단 수익에 기여가 되는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