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든 순간이 도전의 연속
기고/ 모든 순간이 도전의 연속
  • 이종찬 예비역 대위
  • 승인 2020.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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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해병대 예비역 대위)
이종찬 예비역 대위
이종찬 예비역 대위

[시정일보] 사랑하는 해병대를 떠난지 벌써 1년이 넘어 2년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필자는 스포츠문화기획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거창하게 말하면 대표다. 그러나 사회적인 시선으로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한 인간일 뿐이다.

군 생활 동안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던 분야에 도전해 보고자 대한민국청년정책경진대회에 나가 2년 연속 1등을 이루는 쾌거를 만들었었다. 군 생활을 더 하고 싶었으나, 사회에 나가 다른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여 LG전자에 취업하였고, 입사 4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청년들의 도전을 인정하고 지원해 주는 사업들이 많았다. 여러 분야의 공모전, 창업 대출, 창업지원제도, 나의 아이디어에 투자를 할 기업을 찾을 수도 있는 길들이 많았고 나는 아직도 그러한 길에 도전하고 준비하고 있다.

내가 스포츠문화기획 회사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정말 간단하다. 재밌게 할 수 있는 모든 스포츠를 기획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시선을 끌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체육 전공자라는 것, 이 분야에 관심도가 높은 것, 그것 뿐이었다.

2020년도 하반기 우리 회사의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0 서울스탬프러닝챌린지’ 라는 기획을 시작하여, 국내 유명 스포츠 의류브랜드, 에너지드링크 브랜드, 음료 브랜드 등 여러 기업들과 함께 이 행사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게 되었다. 그리고 벌써 2021년 2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필자는 러닝크루 활동을 2년 넘게 하고 있다. 좋아하는 달리기로 크루원들과 함께 달리고 대회도 참가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러닝이라는 좋은 취미 활동에서 분명한 사업성을 느꼈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왜나하면 통계상으로 국내 러너들의 숫자가 매년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유명 N사, U사, S사 등 여러 스포츠용품 대기업들의 전략적 타겟팅이 되고 있기에 타당성을 검증하고 사업을 시작하였고, 나의 그 생각과 실행이 크나큰 결과로 내게 성취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새로운 비대면 챌린지인 솔져런을 기획하고 있다.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등 선배전우들을 후배전우들이 돕는 사회적 활동이다. 어느 참전용사인 국가유공자분이 폐지를 줍고, 빈캔을 찾아 전전하며, 하루 4천원 정도의 벌이로 생계를 이어 나간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무언가 정말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반드시 이 문제를 내가 해결 해보고 말겠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사회적 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새롭게 해결을 하는 의도로 추진 하려고 한다.

이처럼 필자의 활동은 결과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반은 성공 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타당한 명분이 있다면 더 이상 깊게 고민할 시간은 적어질 것이다. 평가는 그 다음 문제이다.

우리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군에 들어왔다. 그리고 군생활 동안 얼마나 간절하게 여러 고비를 넘겨왔는지 떠올려보기 바란다. 그리고 생각해보기 바란다. 지금 무엇인가 목표가 있다면, 정말 군복을 입고 있을 때처럼 땀을 흘리고 밤을 새며,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를.

필자의 아직 인생을 오래 살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입 실패 후 편입, 장교로서 군 복무 5년의 생활, 짧지만 소위 대기업 월급쟁이였던 회사생활, 그리고 지금의 사업까지 필자 개인으로는 쉽게 이야기 될 수 없는 일들을 겪었다. 조금이라도 필자보다 나은 시절을 보냈다면 더 이상의 고민도, 더 이상의 걱정도 하지말고 시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스피치강사 김미경님이 그랬다. “꿈을 꾸고만 있으면 계속 꿈일 뿐인데, 실행하는 순간 바로 현실이다.”

정말 공감하는 말이었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기를 바란다.

※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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