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심리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1670-구호심리’
재난심리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1670-구호심리’
  • 이승열
  • 승인 2020.11.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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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전국 대표번호 운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가 재난을 당한 국민의 마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 대표번호 ‘1670-9512’를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전화번호를 통합해 전국 대표번호를 개설,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17개 센터에서 지역별로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하다 보니 심리상담 대상자가 이사 등의 사유로 지역을 변경해 상담을 받고자 할 경우 새로 전화번호를 문의해야 하는 등 불편이 지적돼 왔다. 

앞으로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대표번호(1670-9512)로 전화하면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해당 지역의 센터로 연결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표번호 9512는 ‘재난 구호(95)부터 심리(12) 회복까지 정부가 항상 함께한다’는 뜻을 담았다. 통화 연결음 목소리는 적십자사 홍보대사인 배우 소유진 씨의 재능기부로 녹음했다.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이 재난을 당했을 때 재산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마음 회복까지 정부가 함께한다”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심리회복으로 재난경험자가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