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강북횡단선ㆍ서부선 경전철’ 청신호
서대문, ‘강북횡단선ㆍ서부선 경전철’ 청신호
  • 문명혜
  • 승인 2020.11.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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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구청장, “두 노선 완공시 지하철 사각지대인 서대문 수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강북횡단선ㆍ서부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서대문구를 지나는 노선을 설명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강북횡단선ㆍ서부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서대문구를 지나는 노선을 설명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지하철 사각지대였던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정부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관내 지역을 경유하는 ‘강북횡단선’과 ‘서부선 경전철’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

국토교통부의 이번 고시는 서울시가 작년 7월 계획(안)을 승인 신청한 이후 전문 연구기관 협의와 관계 행정기관 협의, 국가교통실무위원회 검토 조정,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 4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이번 고시된 총 10개 노선 중 청량리역과 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25.72km), 그리고 새절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15.77km)은 강남북 균형발전 측면에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강북횡단선은 전체 19개 역 가운데 홍제, 서대문구청앞, 명지대, 가재울뉴타운역이, 서부선은 전체 16개역 가운데 명지대, 연희동, 연세대, 신촌역이 서대문구를 지날 예정이다.

명지대역(가칭)은 환승역으로 이 두 노선이 모두 지난다.

또한 강북횡단선은 3호선, 4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경의중앙선 등 13개 노선과 서부선은 2호선, 7호선, 9호선 등 다섯 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를 지나는 두 노선이 완공되면 관내 지하철 사각지대였던 곳의 교통이 원활해 지는 것은 물론 주민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토교통부의 고시 이후에도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지역내 도시철도망 수요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