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직동, 민원환경 개선 ‘문자로 말해요’
종로구 사직동, 민원환경 개선 ‘문자로 말해요’
  • 이승열
  • 승인 2020.11.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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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창구에 민원인용 모니터와 키보드 설치, 문자 입력으로 상담 진행
종로구 사직동은 민원 창구에
민원인용 모니터와 키보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민원인과 소통하는
​​​​​​​‘문자로 말해요’ 사업을 추진한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 사직동이 민원 창구에 민원인용 모니터와 키보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민원인과 소통하는 ‘문자로 말해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음성 전달이 어려운 청각 장애인과 고령의 민원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문자 입력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새로운 민원시스템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민원 창구에는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게다가 공무원과 민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상담 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청각 장애인과 어르신의 경우, 고성이 오가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동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민원인과 공무원이 문자를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같은 화면을 보며 문자를 입력해 서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가 가능해졌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직동의 ‘문자로 말해요’ 사업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고령의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효과적인 민원 응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문제점은 사소한 것이라도 살피고 개선해, 더 편리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