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전화통화 방식 방문자 출입기록 서비스’
서대문, ‘전화통화 방식 방문자 출입기록 서비스’
  • 문명혜
  • 승인 2020.11.24 12:56
  • 댓글 0

코로나19 관련 출입기록 작성 대신 입구서 전화 한통이면 OK
서대문구청 1층 입구에 설치된 전화통화 방식의 방문자 출입기록 서비스를 이용해 전화를 걸고 있는 한 방문자 모습.
서대문구청 1층 입구에 설치된 전화통화 방식의 방문자 출입기록 서비스를 이용해 전화를 걸고 있는 한 방문자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민원인의 방문편의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전화통화 방식의 방문자 출입기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서대문구청, 서대문구의회, 서대문보건소, 각 동주민센터, 구립도서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신촌문화발전소 등 서대문구내 33개 시설에서 시행된다.

이들 시설에 입장할 때 입구에 게시돼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건 뒤 별도의 대화 없이 녹음된 안내 멘트에 따라 통화를 종료하면 된다.

발신 시간과 발신자 연락처가 자동으로 기록돼 따로 출입자 명부에 연락처를 적거나 QR코드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

구는 기존 방식을 이용할 때 방문자들이 개인 연락처 유출을 우려하거나 QR코드 활용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자체 전화시스템을 개선해 이같은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스템은 수기 명부 작성시 필기구를 통한 감염 우려를 해소하고 기록의 정확성을 높이며, 출입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엔 기존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인증을 통한 출입편의 제공과 빈틈없는 방역 대처를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