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빙판 사각지대 없는' 겨울 제설대책 구축
강서구, '빙판 사각지대 없는' 겨울 제설대책 구축
  • 정칠석
  • 승인 2020.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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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전용 소형제설차량, 자동염수살포장치 운영...'주민 제설기동반' 구성
양천구, 인천시 계양구, 부천시 인근 지자체와 협력 '제설 사각지대 해소'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가오는 겨울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제설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겨울철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효과적인 제설체계 구축을 위해 제설차량과 제설제살포기 등 모든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간선도로와 비탈길 등 취약지점 464개소에 제설함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출근길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지하철역 주변과 간선도로 보도에 보도전용 소형제설차량 2대를 운행한다.

특히 염창초등학교와 신정초등학교 등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밀접한 보도, 도로 등 8개 구간에는 원격 ‘자동염수살포장치’ 29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해당 구간은 CCTV가 설치되어 제설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상황실에서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해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강설 시 초기 제설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는 폭설 시 초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주민 제설기동반’을 운영한다. 각 동별 12명 이내의 주민 총 120명으로 구성된 기동반은 제설 취약지역에 투입돼 신속한 조치로 결빙 지역을 최소화하여 낙상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 화곡역, 까치산역 일대 등 상가 밀집지역과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가판대 주변 10곳에는 무료 제설도구함을 비치해 운영한다. 제설도구함에는 넉가래, 빗자루, 제설삽 등 제설에 꼭 필요한 장비가 비치돼 있어 눈이 올 때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설 시 사용할 제설제는 친환경 제설제로 비축해 보행자 불편과 도로파손, 시설물 부식 등 최소화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더불어 구는 양천구, 인천시 계양구, 부천시 등 인근 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올 겨울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눈이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 모를 겨울철 재난상황에 대비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폭설 시 효과적인 대응은 물론, 빙판길 보도의 낙상사고 등 주민 안전도 세심히 챙겨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