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북페이백 서비스,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선정
서초구 북페이백 서비스,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0.11.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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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0 민원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 경찰청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 통합서비스’ 대상
2020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북페이백 서비스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에 포함돼 장려상(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초구의 북페이백 서비스는 읽고 싶은 책을 지역 내 서점 9개소에서 구매한 후 3주 내에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환불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다. 반납된 도서는 구립도서관에 비치돼 일반 이용자들이 읽을 수 있게 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2020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서초구의 북페이백 서비스를 포함한 우수사례 15건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찰청의 ‘어르신,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하시고 교통카드도 한 번에 받아가세요’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전에는 어르신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후 지원 제도를 이용하려면 다시 각 지자체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경찰청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지원신청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최장 40일까지 걸리던 처리기간도 당일로 대폭 개선했다. 

이와 함께, 금상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내 자격정보 온택트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가 선정됐다. 은상은 △신분증 넣고 서명만 하면 자동으로 민원신청 완료(강원도 횡성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기간 단축으로 신속 개발 지원(식품의약품안전처) △누워있는 환자 재실 알림판 ON全(전라남도) 등 3건이 수상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쉽고 안전하게, 고령층 퇴직금 로켓 청구 ON’ 등 5건이 동상, ‘서초구의 전국 최초 북페이백 서비스 시행으로 희망도서 대출기간 단축’ 등 5건이 장려상을 받았다. 

국민생활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은 민원 서비스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중앙부처·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 등이 출품한 156건의 개선사례 가운데 전문가심사를 거쳐 15건을 선정했고, 이 중 국민온라인심사에서 뽑힌 상위 10건의 우수사례가 24일 경진대회에서 발표됐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