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초등2학년 대상 장애인권교육 비대면 진행
양천구, 초등2학년 대상 장애인권교육 비대면 진행
  • 정칠석
  • 승인 2020.11.29 14:40
  • 댓글 0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초등 2학년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장애인권교육을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권교육은 양천구장애인권센터와 연계해 관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식을 확립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장애인 강사들이 직접 2018년에는 7개교 40학급 1040명의 학생들을 교육했으며, 2019년에는 9개교 40학급 1008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구는 올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 10월부터 학교별로 장애인권교육 신청 접수를 받아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전 대면교육 대상으로 선정됐던 초등학교와 신청 학교를 포함한 5개교 2학년 24학급을 대상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제작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영상 ‘두리의 고민’과 교구(가치상자)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연령·성별·국적 및 장애유무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뜻하는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학교 일정에 맞춰 교육을 시행한 뒤 퀴즈, 만들기 체험 활동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쌍방향 랜선 교육도 실시되는데 신서초등학교 돌봄교실 2학년 3학급을 대상으로 강사의 강의가 50분간 진행되고 인권나무·인권기차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형 교육이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초등 저학년생의 수업 집중도·참여도 향상을 위해 교구를 활용해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인권 교육 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급에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실시간 원거리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비록 비대면으로 강의가 진행되지만 학생들에게 최대한 생생한 교육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영 구청장은 “비대면 장애인권교육은 현재 관내 5개 초등학교 28학급에서 진행 중이며, 2021년에도 결과를 토대로 교육 내용 등을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