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발기부전이야기2
건강칼럼/ 발기부전이야기2
  • 시정일보
  • 승인 2020.12.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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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시정일보/ 윤종선 원장] 음경 발기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혈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음경 동맥은 발기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음경 정맥은 발기가 된후 강직도를 유지하는데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음경의 피하조직은 외음부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고, 발기조직인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는 한쌍의 내음부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다.

음경동맥은 음경망울동맥과 음경등동맥을 통해 귀두와 포피에 혈액을 공급한다.

음경해면체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심부음경등동맥은 발기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 혈관이다. 만약 고지혈증이나 혈전 등으로 이 동맥이 부분적으로 폐쇄가 일어나면 발기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적절한 체중관리와 유산소운동은 슈퍼맨이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음경의 정맥흐름은 표재층, 중간층 그리고 심부층으로 구분하여 이루어진다.

표재층은 음경의 피부와 피하조직의 정맥혈을 배출하는데 표재음경등정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중간층은 귀두, 요도해면체 그리고 음경해면체의 2/3의 정맥혈을 배출하는데, 심부음경등정맥을 통해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음경해면체에서 음경백색막을 뚫고 나오는 도출(emissary) 정맥이 있다. 이것은 발기를 했을 때 음경의 팽창으로 인한 압박으로 막히게 되어 있어서 한번 된 발기가 풀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발기유지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 도출정맥에 문제가 있지 않나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심부층은 음경의 몸쪽 1/3의 해면체에서 나오는 혈액을 내음부정맥을 통해서 배출한다.

발기부전은 45세부터 시작되는 남성의 노화과정중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젊은 남자에게 발생한 발기유지장애는 노화로 설명할 수 없고, 심인성 발기부전이 대부분이지만 기질적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충만했을 때 완성되는데 음경정맥을 통해 누수가 일어난다면 발기가 단단하지 않게 된다. 그나마 이러한 물렁물렁한 상태도 곧 시들어지게 된다.

이삼십대 젊은 남성은 대부분 심인성 발기부전이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정맥혈의 문제로 진단되면 내음부정맥 차단술을 시행하면 된다. 수술을 해도 재발을 잘 하는 단점이 있다.

발기부전이 왜 오는가? 수없이 많은 학설과 가설이 끊임없이 알려지고 이야기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하게 드러나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用不用設이 있다.

사실 인간은 태초에 꼬리가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아 퇴화되고 흔적기관인 꼬리뼈만 남아 있다고 한다. 즉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되고 만다. 발기가 되지 않는다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결국은 영원히 발기가 되지 않는 소변만 보는 퇴화 기관으로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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