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김남현 의원, 구암서원 복원 가치 중요성 강조
강동구의회 김남현 의원, 구암서원 복원 가치 중요성 강조
  • 이윤수
  • 승인 2020.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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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김남현 의원이 지난달 25일 제2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동구의 전통문화를 발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야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강동구의회 김남현 의원이 지난달 25일 제2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동구의 전통문화를 발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야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동구의회 김남현 의원이 지난달 25일 제2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동구의 전통문화를 발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야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로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김남현 의원은 "강동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암서원 복원은 전통 한옥 몇 동을 복원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구암서원은 암사동 산1-1번지 일대  ‘바위절 터’라는 표석을 지나 구암정 현판이 걸린 정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우측으로 절터 주춧돌과 비석1기가 있다"며 " 비석1기는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원 당한 구암서원의 중건을 기다리면서 1898년 실제 구암서원터에 세워졌던 구암서원구기비(龜巖書院舊基碑)이다. 그런데 올림픽대로가 만들어 지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놓은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는 구암서원 복원을 위해 암사동 132번지 일대 약 1700평의 부지를 마련해 사당, 강당, 재실, 내삼문, 외삼문, 교직사 및 홍살문 등을 건립, 둔촌 이집 선생을 비롯한 여섯 분의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시설물은 구민은 물론 내·외국인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이용토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서원터에 대한 근거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산됐다"고 말하며 "하지만 설화 한 토막으로도 관광지를 만들어 유명해진 지자체들도 많다. 그것에 비한다면 구암서원의 존재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전통문화 계승사업인 구암서원 복원계획이 답보상태인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구암서원 복원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문화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의 심신함양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며 "최근에 전국적으로 많은 서원・향교가 문화재로 지정되고 있다. 선현의 효행과 덕행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강동구가 추진해야 하는 구암서원 복원의 가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6000년 선사유적이 있는 이 곳 강동구에 성리학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며 "6000년 역사의 선사주거지와 구암서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울어 진다면 강동구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방문할 수 있는 문화관광 밸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