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동체공간 온라인플랫폼 ‘공간이음’ 개소
서울시내 공동체공간 온라인플랫폼 ‘공간이음’ 개소
  • 이승열
  • 승인 2020.12.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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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 공동체공간 지도 검색, 이용예약, 프로그램 탐방까지 가능
공간 운영자는 자기 공간 무료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내 600여곳의 공유공간을 한눈에 보고 검색‧예약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열렸다.

서울시는 주민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거나 일상을 함께 영유하는 공동체공간을 총망라한 공간이음(www.communityspace.kr)의 문을 1일 열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조사‧발굴한, 작은도서관, 동아리방, 동네서점, 마을공방, 공유주방 등 민간‧공공 공동체공간 정보를 모두 담았다.

플랫폼에 들어가 ‘공동체공간 찾기’를 누르면, 서울시 지도에 도서관, 마을공간, 주민이용시설, 커뮤니티 카페 등 공간유형에 따른 검색 결과가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각 지역에 위치한 공동체공간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별·유형별 검색도 가능하다. 

이용 예약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자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면, 주민이 그 공간을 예약‧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탐방기능을 통해, 공간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아울러, 공동체 활동을 주도하는 공간 운영자는 공간이음에 자기 공간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시는 공간 운영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실무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공동체공간 활성화 사례를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도 내년 3월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 말까지 공동체공간 2000곳을 등록하는 걸 목표로 공유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동네단위의 마을공동체성을 유지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공간이음’ 플랫폼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수요에 사전 대비하고 활동정보가 온라인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