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최 병 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포스트코로나’ 준비상황 면밀 검토
용산구의회 최 병 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포스트코로나’ 준비상황 면밀 검토
  • 정수희
  • 승인 2020.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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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최 병 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용산구의회 최 병 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 속에 각 자치구에선 속속 내년 구정 운영 방향 및 계획을 반영한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용산구도 총 5025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하고 심사를 앞두고 있다.

대내외로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 ‘더불어 행복한 용산’을 위해 2021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수장 역할을 할 최병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그는 제8대 용산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후반기 행정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지난 7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예산결산 사관학교’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여기서 지방의회의 예산결산 심사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다양한 실전 워크숍을 통해 실무 적용을 익혔으며, 재정집행의 문제점 분석 및 예산편성 대안 제시를 위한 역량을 탄탄히 다졌다.

그에 앞서서는 제2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2019회계연도 결산안 및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번 특위 활동에도 내실 있게 실력 발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산 예결위원장으로부터 이번 심의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포부는.

“2021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돼 그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다. 2020년에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해 동안 내내 전쟁과도 같은 상황을 보내게 됐다. 때문에 올해 계획했던 사업들을 시행하지 못하기도 했을 것이고,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도 예산을 심의함에 있어 동료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효율적인 심사를 통해 한정된 자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특징은.

“용산구의 2021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5025억원으로, 일반회계 4708억원, 특별회계 317억원이다. 이는 2020년도 본예산 대비 1.5% 감소한 규모다.

크게는 감염병 종식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도 착실히 준비하는 한편, 주민수요를 반영한 투자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분야별로 보면, 코로나19 대응과 구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 분야에 115억원이 편성됐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규모다.

또 어르신, 청년, 아동,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2134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 가입도시이자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교육 분야에 71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문화의 힘으로 용산의 경쟁력을 견인하고, 세계적 경기침체와 감염병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분야에 117억원이 편성됐다.

그리고 용산의 위상을 새롭게 하고 사람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도시개발과 안전 분야에 481억원이 편성됐다.”

-심사에서의 중점사항과 예결위 운영방향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기초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우리 구의 준비사항에 대해서도 빠진 것은 없는지 심도 있게 따져볼 것이다. 동료위원들의 협조와 지원 속에 지혜를 모아, 구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잘 활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수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