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김 우 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구민안전과 성북발전 철저히 챙기겠다”
성북구의회 김 우 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구민안전과 성북발전 철저히 챙기겠다”
  • 문명혜
  • 승인 2020.1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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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김 우 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성북구의회 김 우 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 토박이에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과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융합예술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열혈 학구열의 소유자인 김우섭 예결위원장(더민주당, 정릉1동ㆍ길음1동)은 성북구의회에 감성적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가이다.

2006년 동아시아 미래재단 청년팀장과 2014년 성북문화재단 이사를 지낸 후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8대 성북구의회에 입성한 김우섭 위원장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후반기엔 행정기획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의정역량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길음1동 보행로 정비, 정릉로터리 환경을 개선해 지역구민에게 쾌적하고 미관있는 주거환경을 선물한 김 위원장은 골목골목마다 벤치를 비치해 노인들에게 편안한 소통장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의사당 본회의장 단상에서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구를 성북구가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구민안전보험조례>를 발의해 재난재해ㆍ의료사고를 당하는 구민들을 구제하는 입법실적을 쌓았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을 맡아 미래 환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성북구’와 ‘문화예술’로 인식하면서 성북구 곳곳에 다양한 개성을 입히고 싶은 포부를 갖고 있는 김우섭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성북구 예산 심의 계획을 들어본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먼저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코로나19 사태로 여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45만 구민의 안전을 위한, 구민 중심의 예산 편성이 되도록 동료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꼼꼼히 확인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해 나가겠다.”

-내년 예산 심의 방향은.

“적재적소에 적정한 예산이 편성됐는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선심성이거나 실효성이 의심되는 사업이 발견되면 삭감할 것이고, 주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적극 지원을 모색하겠다.

구민들의 안전한 삶과 성북구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하겠다.”

-내년도 성북구 예산규모는.

“올해 보다 7.8%, 582억원 늘어난 8071억원이다. 이중 일반회계가 8.2% 증가한 7889억원이고, 특별회계가 7.6% 감액된 182억원인데, 특별회계가 큰 폭으로 감액된 것은 주차장 관련 예산이 줄어든 탓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재정자립도가 20.6%로 상당히 낮아 가용 재원 여력이 부족한데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방역 일자리, 공공근로, 청년일자리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를 52억원이나 편성한 것은 집행부의 고민과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싶다.”

-임기중 역점 추진사업이 있다면.

“해묵은 숙원사업인 성매매 집결지 철거 후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곳에서 일하던 여성들의 자활을 지원하고 싶다.

또 하나는 경로당을 어르신과 청소년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 노인들은 컴퓨터ㆍ스마트폰 활용법을 아이들에게 배우고, 청소년은 어르신들께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장이 된다면 ‘세대간 단절’은 완화될 것이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 위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집행부측은 성의있는 답변을 준비해 효율적인 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동료위원들께서는 꼼꼼한 검토와 철저한 분석으로 예산심의의 완성도를 높여 주시길 바란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