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용사 '무공훈장' 68년 만에 유족 품에
6·25참전용사 '무공훈장' 68년 만에 유족 품에
  • 서영섭
  • 승인 2020.1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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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하신 선친 대신해 정진태 유족대표가 '화랑무공훈장' 수여 받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나라를 지키려 했던 숭고한 뜻을 잊지 말아야"
무공훈장을 받은 정진태 유공자 유가족과 김미영 은평구 복지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공훈장을 받은 정진태 유공자 유가족과 김미영 은평구 복지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25 참전용사에게 전달돼야 할 무공훈장이 68년만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오후 4시 은평구보훈회관에서 은평구 주민복지국장(김미영)이 은평구청장을 대신해 '6·25 무공훈장(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정진태 유족대표는 “지난 7월 국방부로부터 연락이 와 확인결과 작고하신 선친이 6·25 참전 당시 공적을 세워 훈장을 받았으나 아무도 몰랐다. 그동안 국가유공자들의 예우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유공자 복지만큼은 앞서줘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전투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기를 바라며 그것을 본받아 후손들이 나라를 위한 애국심을 고취시킬수 있다"고 강조하며 "먼저 별세하신 6.25참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행운을 빌고 다시는 전쟁의 참혹한 현장이 없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작고하신 선친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서훈받은 정진태 유가족대표(우측 2번째)와 은평구 보훈단채 지회장과 간부들.
작고하신 선친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서훈받은 정진태 유가족대표(우측 2번째)와 은평구 보훈단채 지회장과 간부들.

정진태 유족대표에게 수여된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 많은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은평구 주민복지국장은 ”국가유공자들의 지원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선양사업 등 지역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마음은 있으나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6·25참전유공자 후손에게는 서울의 경우 제정자립에 따라 區별로 월1만원에서 8만원 까지 차등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내년에는 은평구는 2만원으로 상향된다"고 말했다.

무공수훈자회 김홍진 지회장은 ”6·25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나라를 지키려 했던 숭고한 뜻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평구보훈회관은 은평구가 17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해 은평구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데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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