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내정
전해철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내정
  • 이승열
  • 승인 2020.12.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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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전해철(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4일 내정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핵심 친문인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명이다. 

전 후보자는 1962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근무했다.

2002년 대선에서 캠프 법률지원단 간사를 맡아 노무현 후보를 지원했다. 2004년에는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을 보좌했다. 2006~2007년에는 1년 7개월 동안 민정수석을 역임했다.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경기 안산상록갑)에 당선돼 21대 국회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의 상임위를 거쳤고, 21대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전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법,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또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지방간 균형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