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서울지사, 위기가정 자립 긴급지원
적십자 서울지사, 위기가정 자립 긴급지원
  • 정수희
  • 승인 2020.1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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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직, 무급휴가, 자가 격리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일용직, 파트타임 노동자 등 △ 폐업 또는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 경제활동 위축으로 소득이 급감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이 지원 대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 가중으로 갑작스럽게 생계위기에 직면한 위기가정도 긴급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총 4가지 분야에 대한 맞춤지원을 제공하고 해당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적십자의 긴급지원으로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 지연이(만17세/가명)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교통사로를 당하게 된 동생의 병원비는 지연이 가족의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아르바이트비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픈 동생의 병간호를 위해 지연이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에도 쉬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이번 적십자 긴급지원을 통해 수연이네 가족은 의료비 걱정을 한 시름 덜게 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재취업이 어렵지만 수연이 어머니는 하루 빨리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병인 사회봉사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가정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적십자는 공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위기가정 지원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라며, “사회 전체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적십자 위기가정 긴급지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십자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후원을 원하는 기업 및 개인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4, 6709)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실직, 질병, 사고, 재해, 범죄피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이 다시 희망을 찾고 일어설 수 있도록 긴급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금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사회복지 시스템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