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자체 혁신평가 전국 자치구 1위
종로구, 지자체 혁신평가 전국 자치구 1위
  • 이승열
  • 승인 2020.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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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 발표… 강동·관악·금천·동작·성동·성북·양천·은평 우수기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종로구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자치구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종로구를 비롯, 강동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은평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성동구와 은평구, 양천구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23일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하고, 우수기관으로 6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243개 지자체의 지역혁신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이 함께 진행한다. 평가는 기관 자율혁신, 포용적 행정,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혁신확산 및 국민체감 등 5개 항목 12개 지표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광역 4개, 기초 58개 등 총 62개 지자체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광역 중에서는 대구시가, 기초 중 시는 수원시, 구는 종로구, 군은 충남 홍성군이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또, 총 25개 기관이 최근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혁신실적이 탁월한 기관은 물론 실적이 대폭 개선된 지자체에도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전국 평균 점수를 보면, 65.5점으로 전년(63.2점)보다 3.6%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광역(74.8), 자치구(70.9), 시(66.1), 군(58.6) 순이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주민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3점→14점), ‘우수사례 확산’(가점2점→5점), ‘국민체감도’(7점→8점) 지표의 배점을 확대했다. 또,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심사·평가에 대한 주민참여 확대 성과’, ‘주민참여 예산 운영성과’, ‘적극행정 기반마련 및 활성화’ 지표를 신규로 반영했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주민중심의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지역혁신의 목표”라며,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가 지역의 지속적 혁신으로 연결돼 주민이 생활 속에서 혁신성과와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