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말연시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성탄절·연말연시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 이승열
  • 승인 2020.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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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일, 31~1월4일… 화재취약대상 경계강화 중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중 대형화재 등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탄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24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이며,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4일 오전 9시까지다.

지난해까지는 새해맞이 행사장 등 다중이 몰리는 곳에 소방력을 집중 배치해 운영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돼,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경계 강화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전국 소방서는 요양병원, 노후 숙박시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한다. 방치된 가연물이나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소화장치나 소화전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491개소에 소방력 1655명과 소방차 547대를 동원, 근접배치할 계획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돼 다중이 모이는 일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재예방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시민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