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집 발간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집 발간
  • 이승열
  • 승인 2020.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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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지방공기업 52개 사례 담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정책을 발굴해 추진한 지방공기업의 우수사례를 담아 <2020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집은 올해 △지방상하수도 경영효율화 사업 우수기관(7월 선정) △지방공공기관 혁신·경영평가 우수기관(9월 선정) △전국 시군구 지방공단 이사장협의회 우수기관(10월 선정) 등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은 48개 지방공기업의 52개 사례를 담았다. 

모두 지방공기업이 혁신 정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공감하고 따뜻한 정을 나눈 사례들이다.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수도검침원과 홀몸어르신을 1대1 연계하는 ‘수도검침원 독거노인 서비스’를 실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인천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은 무료앱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공영주차장 비대면 추첨’을 선제적으로 실시, 코로나19 장기화·확산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운영 횟수가 적어 불편한 읍면 지역에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접목한 수용응답형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신혼부부·청년층에게 더 낮춘 주거비용, 더 넓은 주거공간, 더 편리한 육아환경을 제공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을 추진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언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플라스틱과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자 제주삼다수 용기중량을 줄이고 라벨분리 표시를 적용했으며, 제주삼다수 전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다른 지방공기업들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취약계층 구호 물품지원, 방역활동 등 지역주민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재민 행안부 지역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방공기업은 지역경제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 책임강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