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4동, ‘자녀와 함께 책 읽기 교실’ 등 문고 운영 인기 만점
중랑구 면목4동, ‘자녀와 함께 책 읽기 교실’ 등 문고 운영 인기 만점
  • 시정일보
  • 승인 2007.05.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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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한 중랑구 면목동의 ‘책읽기 교실’이 큰 인기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4동 새마을문고는 ‘이달의 베스트셀러’, ‘올바른 독서방법’ 등 주민들을 위한 문고 이용 안내 현판을 제작ㆍ설치하고 사무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문고 운영에서 벗어나 주5일제에 따른 다양한 고객을 겨냥, 지난 5월 12일부터는 토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연장근무를 실시하는 등 주민과 함께 하는 문고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고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이 어린이와 청소년인 점을 감안해 문고 입구 안내판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넣어 만들었다. 또 어릴 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매주 수요일에는 ‘자녀와 함께 책읽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면목4동 새마을문고 김재숙 회장은 “어린이, 청소년,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새마을 문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왕 선발대회, 어린이, 청소년 논술지도, 유아 미술지도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학교와 아파트단지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여 많은 주민들이 마을문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책 읽기 교실에 처음 참가한 중곡초등학교 성연빈(2학년) 어린이는 “보고 싶은 책을 엄마와 함께 고르고, 책을 읽었는데 기억에도 남고 참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차삼환 면목4동장은 “면목4동 새마을문고는 지난 99년 10월에 설립돼 김재숙 회장을 비롯한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800여 권의 도서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이 갖춰져 있다”며 “1인 5권 범위 내에서 7일간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책을 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