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선 도시철도’ 본격 추진
서울시, ‘서부선 도시철도’ 본격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0.12.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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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27일까지 제3자 제안공고…서울 서북부와 서남부 연계
노선 현황(2015년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기준)
노선 현황(2015년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기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구랍 29일부터 2021년 4월27일까지 120일간 실시하고, 21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2021년 2월26일까지 사전적격심사(1단계) 평가서류를 제출하고, 1단계를 통과하면 기술부문, 수요 및 가격부문(2단계) 평가서류를 4월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2km,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선 도시철도’는 2017년 2월 (가칭)서부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받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해 2020년 6월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10월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12월16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과 서울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비는 1조 520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공사 착공으로부터 72개월, 운영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하고, 기존 도시철도(1, 2, 6, 7, 9호선)와 환승 연계해 도로교통 혼잡 완화 및 도시환경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3자 제안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서부선 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