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남성 이야기 #1 크기에 대한 남성의 심리상태
건강칼럼/ 남성 이야기 #1 크기에 대한 남성의 심리상태
  • 윤종선 원장
  • 승인 2020.12.29 11:45
  • 댓글 0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시정일보] 여성들은 정말 모르는 남자만의 궁금해 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

첫째, 남자들은 자신의 음경크기가 평균일까? 궁금해 한다.

옛날에는 아들이 태어나면 할아버지께서 손자의 고추를 확인하고는 한마디 말을 한다.

‘우리 집안을 일으킬 큰 놈이 나타났네’

신생아 시기에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날까 궁금하지만 그것이 가문의 흥망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도 사회적인 통념이다 보니 남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고민을 갖고 자란다.

천진난만한 남아는 학교를 다니면서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면서 친구들과 나하고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또한 아버지의 손을 잡고 목욕탕을 다니면서 연령과 체형에 따른 다양한 비교를 하게 된다. 그리고 발가벗은 상태에서는 음경의 크기가 사회적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의 계급이 되고 권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춘기가 되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할 때마다 자신의 크기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성인이 되어도 그 관심은 여전하며 죽을 때까지 크기에 대한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한국 남성의 평균은 다음과 같다.

목욕탕에서 중요한 이완시 음경의 평균 길이는 7.5cm, 둘레 8.5cm 그리고 직경은 2.9cm 이다. 관계를 가질 때 중요한 발기시 평균 길이는 11.5cm 둘레 11.0cm 그리고 직경은 4.2cm 이다.

둘째, 남자들은 자신의 성적인 능력이 어느 정도일까? 궁금해 한다

학교에 다닐 때는 오줌을 누더라도 멀리 싸기 시합을 통해 자신의 우월성을 증명하기도 한다.

사춘기때는 자위행위를 통해 사정액이 천장에 닿는다고 우쭐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성적인 능력을 가늠하는 수치가 될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음경크기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남자는 음경이 커야 여성을 더 흥분시키다 또는 음경이 커야 이성에게 남성답게 보여 성적으로 더욱 매력을 줄수 있다는 사회적인 통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음경의 크기는 파트너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어서 대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심리적인 흥분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여성들은 남성들의 염려와 달리 음경의 크기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이 밀실에서 더 원하는 것은 관계하기 전에 하는 친밀한 대화와 배려 그리고 10분 이상 해 주는 애무에 더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보통의 남자들은 전희를 하라고 하면 길어야 3분! 침만 발라놓고 끝내기 때문이다.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오르가즘에 오르기 위한 전희시간은 20분이라고 한다. 짧게 하는 애무가 남자다움의 표출이라고 여기거나, 테크닉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애무가 필요없다고 착각하는 남성들은 새겨두어야 할 연구결과이다.

자신의 음경크기에 만족하는 남성은 열명중에 다섯명이지만, 파트너의 음경 크기에 만족하는 여성은 열명중에 여덟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니까, 남성들이여 쓸데없는 걱정은 안 하는 것이 만수무강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