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새해부터 일원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새해부터 일원화
  • 문명혜
  • 승인 2020.12.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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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_Secure’로 통합, 최초 1회 접속하면 이후부터 자동 연결
까치온 포스터.
까치온 포스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새해부터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SEOUL_Secure’로 일원화 된다.

시는 1월1일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1만2808대)의 SSID(와이파이 식별자)를 일반접속(개방형)은 ‘SEOUL’, 보안접속은 ‘SEOUL_Secure’로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SSID의 난립, 이용할 때 마다 접속버튼을 클릭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 공공와이파이 SSID가 달라 와이파이 서비스 끊김 등 기존에 지적됐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원화를 추진한 것이다.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과기정통부 및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설치한 공공와이파이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11년부터 시민들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고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해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를 무료 개방하거나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왔다.

그 결과 서울시내에서만 50여개의 공공와이파이 SSID가 제공됐고, 제공 주체마다 SSID가 달라 장소나 위치 이동에 따라 매번 새로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2020년 11월1일 출범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신규 1780대 외에 이전에 설치된 1만2808대의 기존 공공와이파이에 대해서도 단일 SSID(SEOUL/SEOUL_Secure)를 적용해 그간 시민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최초 1회만 접속하면 이후부터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자동으로 연결되고 끊김 없는 서비스가 가능해 시민 이용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안접속 ‘SEOUL_Secure’로 접속하면 전송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최신 와이파이6의 WPA3 보안기술이 적용돼 한층 더 안전하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소 등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SSID도 통합된다.

먼저 새로 구축 중인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1399대)와 버스정류소 공공와이파이(1259대)는 서울시 SSID(SEOUL_Secure)가 적용된다.

기존에 설치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6000대)도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시 SSID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 기반 확보와 시민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해 2020년 11월부터 5개 자치구(성동, 도봉, 은평, 강서, 구로)에 시범 서비스 중인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은 2022년까지 시민 공공생활권 전역에 확대 구축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동안 50여개의 SSID가 난립해 공공와이파이 설치 수량에 비해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만족도가 낮은 측면이 있었다”며 “서울시내 공공와이파이 SSID 일원화를 통해 이용편의와 보안을 강화해 시민만족도와 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