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난해 대외 평가 ‘인센티브 229억원 확보’
종로구, 지난해 대외 평가 ‘인센티브 229억원 확보’
  • 이승열
  • 승인 2021.01.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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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두차례 수상… 행정서비스 품질지수 1위, 대한민국 도시대상 7년 연속 수상 등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20년 대외기관 평가 및 공모를 통해, 137개 분야에서 약 229억원(2020.12.23.기준)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대통령상도 두 차례 수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전례 없는 악재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먼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0 서비스 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년 연속 1위를 획득한 것을 들 수 있다. 행정 서비스 조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서울 25개 자치구, 경기도의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 인천광역시 6개 구 등 총 4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 최근 6개월 내 1회 이상 해당 지역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주민에게 △원하는 행정 서비스 제공 여부 △공정한 업무처리 △예의바른 응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 점수 68.7점을 앞서는 71.5점을 받아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하며 주민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제일 높은 자치구임이 드러났다. 

또한, 구는 지난 10월 경찰청 주관으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자치구 최초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돋보이는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와 함께 구는 9월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도 돈의동 새뜰마을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구는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단절된 채 우범지역으로 낙인찍혀 온 돈의동 쪽방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4년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에도 주목할 만하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2020년에는 소외된 쪽방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인 ‘돈의동 새뜰마을 프로젝트’,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옥 보급에 기여한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 지역주민과 아동을 위한 신개념 놀이공간 ‘창신동 산마루놀이터’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구는 통계청이 건강, 안전, 환경, 경제, 교육, 삶의 만족도 등 구민 행복과 관련된 8개 영역을 종합평가한 국민행복지수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의 ‘2018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평가’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지난해보다 2개 등급이 상승한 종합 2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전국 자치구 중 종합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최상위 등급을 받은 셈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잇따르는 수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주민 행복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차분히 대응하며 2021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주민들이 바라는 종로의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