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난해 외부 공모에서 301억원 예산 확보
중구, 지난해 외부 공모에서 301억원 예산 확보
  • 이승열
  • 승인 2021.01.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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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10년간 1126억원 가져와… 신당5동 도시재생 마중물사업비 100억원 성과
서양호 중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020년 한해 동안 정부 부처와 서울시 등 외부기관 공모사업에서 58개 부문 30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9년(111억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을 찾아 응모하고 노력해 맺은 결실이다. 

중구의 공모사업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해 확보한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이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내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지역에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중구에서는 신당5동이 최초로 선정됐다. 

구는 향후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도입하면 최대 300억원의 관련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대현산 배수지공원 구릉지 모노레일과 동호터널 옹벽 옆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사업비로 서울시로부터 5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 사업들은 구가 추진하고 있는 동정부 사업의 결과로, 노약자·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주민과 구청·동주민센터 공무원이 합심해 빚어낸 작품이라 뜻깊다. 

주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복합화 사업 36억원, 2020년 하반기 동화동 골목길 재생사업 10억원 확보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또,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12개 사업에서 36억7000만원을 획득해 두각을 나타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지역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서도 알찬 결실을 맺었다. 서울시,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외부기관이 주관하는 14개 분야 사업에서 총 18억여원을 확보함으로써 한해 동안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이렇게 중구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외부기관에서 확보한 사업비는 2011년 6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1126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 중 서양호 구청장이 취임한 2018년 7월부터 확보한 외부예산은 448억원으로, 2년 반 동안 획득한 예산이 10년 동안 유치한 실적의 40%를 차지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년도의 3배나 되는 예산을 확보한 것은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직원들의 창의력과 적극행정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신축년 새해에도 소처럼 우직하고 힘차게 주민 행복과 중구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