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
2021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
  • 이승열
  • 승인 2021.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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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5일~2월25일… 지원한도 상향, 상환기간 연장 등 지원규모 확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2021년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를 5일부터 2월25일까지 실시한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공간을 공동으로 소유해 운영할 수 있도록 매입·운영 자금의 보증과 저리 대출을 지원해 주는 금융지원사업이다. 2019년 행정안전부-농협-신용보증기금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10개 시·도, 11개 민간단체를 선정해 시행한 바 있다. 사례를 보면, ‘목포 건맥1897’은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구도심 건해산물거리에 협동조합형 마을펍과 호스텔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향후 수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 지역축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도록 공모시기를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진행한다. 또, 지원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상환기간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2월1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예정지가 속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지역자산화는 지역의 주민과 지역공동체가 공간을 공동 소유하고 활동을 함께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익을 공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 공간의 주인이 돼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