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모든 초등학교 횡단로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완료
성동구, 모든 초등학교 횡단로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완료
  • 이승열
  • 승인 2021.01.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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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관내 45개 설치
숭신초등학교 앞 스마트횡단보도
숭신초등학교 앞 스마트횡단보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9개 초등학교 통학로 23개를 포함, 성동구 전체에 총 45개의 스마트 횡단보도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8종의 스마트 교통안전 기능을 집약해 안전한 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돕는 똑똑한 횡단보도이다. 보행신호등을 바닥에도 설치해 아이들이 쉽게 보행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아이들이 차도로 넘어가면 위험을 알리는 경고 음성이 나온다.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번호를 표시해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 실제로 구청 앞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자 정지선 위반 차량이 84.3%나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마장초등학교 앞 스마트횡단보도
마장초등학교 앞 스마트횡단보도

한편, 초등학교 인근에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가 없어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없었던 용답초 등 4개 초등학교 통학로에는 지난해 7월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을 설치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인 시속 30km를 초과하는 경우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광판에 표출,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는 2019년 성동구가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구는 스마트시티 특구 마지막 해인 2021년에도 초등학교 통학로, 보행량 많은 곳, 사고발생지역 등을 선정해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은 성동구의 최우선 역점 사업이며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통사고 제로의 스마트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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