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축년 새해인사회 랜선으로 개최
용산구, 신축년 새해인사회 랜선으로 개최
  • 정수희
  • 승인 2021.0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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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구청장, "품격 높은 국제도시 만들 것"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근현대사박물관 건립 박차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영상으로 신년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영상으로 신년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1년 신축년 새해인사회를 4일 랜선으로 개최했다.

성장현 구청장의 신년사를 영상에 담아 구 유튜브에 송출한 것.

구는 매년 초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주민 2000여명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비대면 형식으로 바꿨다.

성 구청장은 “올 한 해도 지난 10년, 용산 발전의 빛나는 성과를 이어가며 미래 100년을 향한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에 힘을 쓰겠다”며, “지난해 미군 장교숙소가 개방됐고, 그곳에서 역사적인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접한 미군기지 내에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 경기장을 비롯해 6개 부지의 추가 반환이 결정되는 등 공원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으로도 용산공원이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세계 최고의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용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용산을 사람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높은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며, “신분당선 연장, GTX A와 B노선 사업은 물론 머지않아 재개될 남북교류와 철도 연결을 미리 준비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평화와 세계 경제, 교통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과 “용산역 전면에 광화문광장을 ‘용산파크웨이’를 조성하고, 대규모 지하쇼핑센터 건설과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주택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용산 출신 독립영웅, 이봉창 의사를 기념하는 역사 울림관 개관에 이어, 용산근현대사박물관 건립과 역사문화특구 지정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구민들의 일상과 구정 전반에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용산형 뉴딜’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 인프라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100억 자산의 용산복지재단, 100억 꿈나무 장학기금, 120억 일자리기금으로 구민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