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원지동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원 설치
서초 원지동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원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1.01.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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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대학교, ‘서울재난병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모듈형 중증환자 전담병상 48개 설치… 3월 말 가동
12일 ‘서울재난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이 함께 기념촬영. (사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병원이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서울재난병원’을 설치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와 신속한 치료를 위한 병원으로, 늦어도 3월 말에 설치를 완료하고 즉각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병원 내 유휴부지에 임시병상을 설치한 경우는 있었지만, 별도의 부지에 코로나19 치료만을 위한 병상을 설치하는 것은 서울재난병원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12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재난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재난병원에는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중증환자 전담병상이 48개 들어선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 수가 감소하면 코로나19 일반병상(96개)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임시병원 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서울시가 1년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고, 서울대병원이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의료진을 투입한다. 서초구 원지동 부지는 당초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이 논의됐던 곳으로, 이미 부지용도가 종합의료시설(도시계획시설)로 지정돼 있어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2월부터 신속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서울시 재난의료협의체’를 통해 병상 확보와 환자 치료에 협력해 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은 감염병 재난의 시대, 민관이 손을 맞잡고 공공의료방역의 새 길을 여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서울시는 서울재난병원이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위기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부지 무상 제공은 물론 설립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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