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감염병관리과’ 신설…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중구, ‘감염병관리과’ 신설…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 이승열
  • 승인 2021.01.15 17:11
  • 댓글 0

감염병예방팀, 감염병대응팀, 역학조사팀, 자가격리관리팀 등 4개 팀으로 구성
중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보건소에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11일 기존의 감염병관리팀을 감염병관리과로 승격해 편제했다고 밝혔다. 과에는 감염병예방팀, 감염병대응팀, 역학조사팀, 자가격리관리팀 등 4개 팀을 구성했다. 

1개 팀에서 담당하던 과중한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감염병예방팀은 각종 감염병 위기 예방·대응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 관련 홍보·교육 업무, 기타 행정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감염병대응팀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및 기타 급성감염병 등에 관한 사항, 감염병 상황 발생시 확진자 인지·관리·이송 업무 등 감염병 재난대응에 관한 실질적 업무를 맡게 된다. 

역학조사팀은 감염병 발생을 인지한 후 심층·현장 역학조사 업무를 중점 추진한다. 

자가격리관리팀은 해외입국자, 확진자 접촉자의 관리, 격리자를 위한 시설인 임시생활시설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중구는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