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선정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선정
  • 정수희
  • 승인 2021.01.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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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 극복 위한 독서문화 확산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이 선정한 '2020년 인기 대출도서'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이 선정한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희수)에서 운영하는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의 마음방역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20년 인기 대출도서'를 최근 공개했다.

답십리도서관 '2020년 인기 대출도서'는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가장 많이 이용됐던 도서를 어린이·청소년·성인 각 부문별로 30권씩 총 90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하고, 지난 12월 3주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정됐다.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어린이 부문의 1위는 책 먹는 여우의 행복한 책 읽기 이야기를 담은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의 <책 먹는 여우>로, 어린이 부문에서 총 투표수의 9%를 차지하며 지역주민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는 김리리 작가의 <소원 떡집>(7%), 3위는 모리스 샌닥 작가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6%)가 선정됐다.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청소년 부문의 1위는 청소년의 심리를 영화와도 같이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표현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로, 총 투표수의 10%를 획득했다. 2위는 헤르만 헤세 작가의 <데미안>(8%), 3위는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7%)이다.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성인 부문의 1위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주도하는 90년생과 함께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담은 임홍택 작가의 <90년생이 온다>(8%)이다. 2위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7%), 3위는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6%)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2020년 인기 대출도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답십리도서관 이미향 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서대출 서비스를 꾸준히 해준 답십리도서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1년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행사를 진행해 코로나19로 지루한 일상에서 도서관을 통해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 '2020년 인기 대출도서'를 선정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도서관이 정상적인 운영이 될 때까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독서문화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