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친환경 열선시스템 설치, 제설대책 끝
성북구, 친환경 열선시스템 설치, 제설대책 끝
  • 문명혜
  • 승인 2021.01.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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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면 자동으로 녹아 도로결빙 사전 차단, 폭설 즉각 대응
성북구가 관내 급경사지 등에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설치, 눈 오면 자동으로 녹아 도로결빙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성북구가 관내 급경사지 등에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설치, 눈 오면 자동으로 녹아 도로결빙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설치로 주민들의 안전한 출근길을 보장하고 있다.

작년 12월 숭인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를 포함해 강설시 위험구간 11곳에 설치 공사를 마쳤다.

특히 이번 도로 열선 설치 사업은 성북구 민선7기 중점사업인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에서 주민으로부터 제기된 민원사항을 적극 반영해 신속히 해결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cm 아래에 매설된 열선이 겨울철 강설시 온도ㆍ습도 센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자동제어시스템이 구축된 도로에는 눈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과 환경오염 등 우려도 사라지게 된다.

성북구는 가파른 구릉지와 경사로가 많은 지역으로, 폭설시 차량통행이 어려워 제설 작업에도 종종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는 이에 2016년도 성북로 4길(한신ㆍ한진아파트 통행로)을 시작으로 작년 11곳을 추가 설치해 총 17곳에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

제설대책 집중기간에 열선시스템을 가동해 폭설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구는 올해도 관내 노약자, 초등학생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에 도로 열선시스템을 추가로 확대 설치해 겨울철 강설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열선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경사지 등 취약구간에는 강설시 제설대책에 따라 수시 안전점검과 제설제 도포로 겨울철 눈길 교통사고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겨울철 강설로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년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설치해 도로교통 안전성을 강화했다”면서 “열선 미설치 구간에는 즉각적인 제설로 겨울철 주민들이 안심하고 출근길을 나설 수 있도록 불편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