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종로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 이승열
  • 승인 2021.01.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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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자전거 수리, 국궁활성화 등 5개 분야… 26일까지 접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민간시장에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 운영기간은 3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총 4개월이다. 모집 분야는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고장 난 우산이나 자전거 등을 정비·수리해 주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와 ‘우산 고쳐쓰기’ △사라져가는 전통 국궁 문화의 복원을 위해 활과 화살 관련 소장품 관리, 전시해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국궁 활성화’ △이주민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정 지원’ △돈의동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소규모 집수리나 마을환경 미화에 참여하는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등 5가지이다.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5% 이하이고 재산이 3억원 이하인 종로구민은 참여할 수 있다. 26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금융정보제공 동의서 등을 작성하고 신청자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사과정을 거쳐 2월17일 참여자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상반기 일자리사업 참여자로 선발되면 시간당 8720원의 임금과 간식비 1일 5000원을 지급받는다. 근로시간은 만 65세 미만의 경우 주 30시간, 만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취약계층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살피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