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총력지원”
“신속·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총력지원”
  • 이승열
  • 승인 2021.0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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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코로나19 1년간의 성과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 공개
해외교민 임시생활시설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숨가쁜 1년’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 구성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 구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와 함께 2월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꾸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과 협력하고, 시·도와 시·군·구 예방접종추진단 구성을 독려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과 지난 1년간의 대응 성과를 정리해 19일 공개했다. 20일은 코로나19 발생 1주년이 되는 날이다. 

행안부가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새로운 감염병 방역체계 구축·운영 △감염병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재난대책비 지원 △정부합동점검단 코로나19 방역현장 특별점검 추진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코로나19 대응 조직·인력 확충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총력지원 등 크게 6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행안부는 지난해 1월31일부터 8월14일까지 중국 우한 등 해외 교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했다. 우한 교민을 위해 3회, 이탈리아 교민 2회, 이란 교민 1회, 스폐인 교민 1회, 이라크 해외건설 근로자 2회 등 총 9회 임시생활시설을 제공해, 총 1787명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는 1월17일 현재 전국에 7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정부(중대본) 운영이 12개소, 지자체 운영이 61개소로 파악됐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중에서는 수도권에 51개소(서울 39, 인천 3, 경기 9)가 집중돼 있다. 

자가격리자 수는 1월18일 기준 5만114명(국내발생 2만6935명, 해외입국 2만3179명), 누적으로는 123만8513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점은 지난해 12월23일로 8만4056명이었다. 국내발생 자가격리자는 12월24일 기록한 5만7423명,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4월15일의 5만5590명이 각각 정점이었다. 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한 사례는 현재까지 185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도 있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감염병 재난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3월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에 생활안정지원 3149억원, 경제회복지원 342억원, 피해수습지원 509억원 등 4000억원(대구 3000억, 경북 1000억)을 지원했다. 

긴급재난지원금도 처음으로 도입돼 지난해 5월4일부터 8월까지 지급됐다. 행안부의 집계 결과, 총 2216만 가구에 14조2372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주민등록 세대와 건강보험 가구를 합산한 전체 가구에 지급했고, 지급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이상 가구 100만원이었다. 지급액 중 기부액은 2783억원이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정부 조직도 변화가 있었다. 우선 감염병 대응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이 신설됐다. 질병관리청은 본청(1청장 1차장 5국 3관 41과)과 국립보건연구원, 질병대응센터(신설), 국립결핵병원, 국립감염병연구소(신설), 국립검역소로 구성된다. 이 중 질병대응센터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등 5개 권역 센터 및 제주출장소를 두고 지역단위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전담 차관을 신설해 ‘복수차관제’를 도입했다. 제1차관은 기획조정 및 복지 분야를, 제2차관은 보건 분야를 담당한다. 

향후 행안부는 오는 2월부터 진행될 백신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단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지자체의 백신접종 준비 및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지자체도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게 되며 행안부는 신속한 추진단 구성을 독려하고 있다. 18일 현재 13개 시·도, 93개 시·군·구에 예방접종 추진단이 구성돼 있다. 

또한, 행안부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을 행안부에서 다음달 선보일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맞춤형 행정안내 서비스 ‘국민비서’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접종대상자에게 접종시기, 접종기관 위치, 예약방법 등을 선제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백신접종이 순조롭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배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