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역 학교 유리창 자동파손 문제제기
서울전역 학교 유리창 자동파손 문제제기
  • 문명혜
  • 승인 2021.01.20 11:21
  • 댓글 0

최선 의원, “서울시교육청 학생안전 늦장 대응”
최선 의원
최선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최선 의원(더민주당ㆍ강북3)이 서울 전역 학교에서 수십장의 유리가 자동 파손되는 것과 관련, 서울시 교육청의 늦장 대응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서울지역 13개 학교에서 약 400여개 유리창이 저절로 파손됐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대부분 유리시공을 마친지 1년 안에 발생한 현상으로, 심한 곳은 3년에 99개 유리가 자동으로 파손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지역 학교의 창호공사는 각 학교가 속한 자치구의 지역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사업체가 선정된다”면서 “적지않은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공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유리창 파손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부실시공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유리파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유리파편이 튀면서 학생과 교사가 외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학교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육청은 아직까지도 유리 자동파손 현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