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의 저자 정병석 교수가 조선 후기의 상황과 비슷한 현재의 대한민국 위기와 진실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를 출간했다.

정 교수는 “이 책은 일종의 후속 작업으로써 공식적인 법과 제도보다 의식과 가치관, 신뢰, 규범 등의 ‘사회문화’ 요인에 집중해 분석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 교수는 “사회문화 관점에서 조선과 현대사회를 분석하는 책을 출간하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현대에 남아 있는 신뢰와 법칙 등 사회문화 전반의 문제들이 상당수 조선의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가 쓴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는 현재 조선의 붕당정치 및 도덕을 앞세운 조선시대 정치를 연상할 수 있으며 일부 계층의 특권,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 등 무너져가는 사회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또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분노와 혐오, 세대 갈등, 편 가르기, 거짓말, 소통기피 등 저신뢰사회를 특징짓는 사회 현상에 주목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하며 사회 문화 조성과 확립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고 정치 민주화를 이뤘다고 하지만 진정한 선진 민주국가를 위해 사회문화가 발맞춰 함께 동반돼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예시를 들며 쉽게 설명했다.

정 교수는 “무너진 신뢰와 법치의 회복을 위해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이 책을 읽고 현대사회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김대환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 적폐사회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는 우리에게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면서 이책을 추천했다.

한편 정병석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이기는 청춘>, <최저임금법>,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 등이 있다.

이윤수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