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순 도봉구의원 5분 발언 / 코로나방역 ‘분사소독제’ 독성 인체 위험
김기순 도봉구의원 5분 발언 / 코로나방역 ‘분사소독제’ 독성 인체 위험
  • 이승열
  • 승인 2021.01.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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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닦는 표면소독 안전”
도봉구의회 김기순 의원은 지난 22일 ‘분사되는 소독제는 위험하다’는 주제로 5분발언을 실시했다.
도봉구의회 김기순 의원은 지난 22일 ‘분사되는 소독제는 위험하다’는 주제로 5분발언을 실시했다.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도봉구의회 김기순 의원은 지난 22일 ‘분사되는 소독제는 위험하다’는 주제로 5분발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그동안 전국적으로 사용해왔던 공기 중에 뿌리던 소독제 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BKC(염화-n-알킬디메칠에탈벤질암모늄)와 BTC(염화알킬벤질디메틸암모늄)라는 물질에서 인체에 흡입 시 독성 위험이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분무된 소독제를 사람들이 흡입했을 때는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 25개 구청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소독제 성분을 전수 조사에 의하면 15개 구에서 ‘4가 암모늄 계열’인 BKC와 BTC 성분 제품을 쓰고 있다”면서 “소독제를 분사하는 소독 방법은 적용 범위가 불확실하고 에어로졸 생성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표면 소독에 적용해서는 안됨이라고 써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도봉구도 실내 환경이 밀폐돼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해 고압분사기 등 사용을 자제하고 사람의 손이 접촉되는 부분에 대한 소독방식을 천 등을 이용한 일일이 닦는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