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부모 마음 어루만져 아동학대 예방한다
동대문구, 부모 마음 어루만져 아동학대 예방한다
  • 정수희
  • 승인 2021.01.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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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마음톡톡 부모상담' 프로그램 운영
부모·양육자 대상 상담 및 양육 스트레스 검사 등…심리전문가 상담비용 지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부모·양육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마음톡톡 부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모 및 양육자가 겪는 양육 스트레스, 개인의 심리·정서적 어려움, 영유아의 행동 정서 문제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양육 스트레스 및 심리적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심리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영유아의 발달지연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동을 안정적으로 양육하기 어려운 경우, 추가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심리전문가 개별상담 비용을 지원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인다.

센터 관계자는 "전화, 온라인, 대면으로 상담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화 및 온라인 상담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상담 신청은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ddmccic.or.kr)과 전화(2237-5800)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동대문구는 육아친화 도시, 아동학대 없는 아동권리존중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부모의 안정적인 육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어린이집 보육환경의 질 향상 또한 도모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부모와 양육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해 양육하며 겪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아동학대까지 예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모들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적으로는 영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