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생활SOC 복합공간 1호, ‘신당누리센터’ 개청
중구 생활SOC 복합공간 1호, ‘신당누리센터’ 개청
  • 이승열
  • 승인 2021.02.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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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돌봄·교육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누리는 공공복합청사… 심각한 주차난도 해소
1일 열린 신당누리센터 개청식에서 서양호 중구청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내빈들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1일 열린 신당누리센터 개청식에서 서양호 중구청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내빈들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신당동 공공복합청사이자 중구 생활SOC 복합공간 1호인 ‘신당누리센터’ 개청식을 1일 개최하고 문을 열었다.

신당동 주민의 숙원이던 도서관, 북카페, 영유아실내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추고 동 주민센터를 더한 공공복합청사이다. 

1990년 건립된 기존 청사는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문화, 복지에 대한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했다. 또, 주거지와 상가가 혼합된 지역특성 때문에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과 상인 간 갈등도 심각했다. 

이에 구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 시설을 다양하게 갖춘 복합청사(다산로33길 3)를 개청하게 됐다. 기존 신당동 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부지를 합쳐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부지문제를 해소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개발로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사업비는 총 194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구는 지난해 7월 명칭 공모를 통해 ‘주민이 문화, 돌봄, 교육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맘껏 누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신당누리센터’로 명칭을 확정했다. 

신당누리센터는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6680㎡(약 2020평) 규모로,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 인증도 받았다. 1층에는 도서관과 북카페, 2층은 중구 최초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와 공동육아나눔터인 ‘하티붕붕 놀이터’, 3층에는 신당동 주민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4층은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 ‘중구 드림톡톡’, 5∼6층은 대강당과 소강당, 7층은 옥상정원으로 운영된다. 지하 4층부터 지하 1층까지는 77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변상권의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그간 중구는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 탓에 주민이 누릴 수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면서 “신당누리센터는 이러한 주민갈증을 해결하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걸어서 10분 이내에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는 명소로 자리잡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