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둔치에 노란 유채꽃 물결
중랑천 둔치에 노란 유채꽃 물결
  • 시정일보
  • 승인 2007.06.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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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교-월릉교 간 5.15㎞ 2만여 평…6월 중순경 절정일 듯
▲ 중랑구 중랑천 둔치는 지금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유채꽃을 찾은 어린이들이 뛰어가며 즐거워하고 있다.
중화ㆍ면목ㆍ장평체육공원 등 중랑천 둔치에 유채꽃 물결이 일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주민들을 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중랑천 둔치공원에 심은 유채꽃이 한창 피어올랐다.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인라인스케이장, 자전거 및 산악자전거(MTB) 코스 등 각종 체육시설 및 산책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1만 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해 중랑구 명소의 하나로 자리 잡은 이곳엔 올봄에 파종한 유채꽃들이 지금 온통 꽃망울을 터뜨려 중화ㆍ면목ㆍ장평체육공원 일대가 거대한 노란 띠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현재 유채꽃이 피어있는 구간은 중랑구 관내의 중랑천 둔치 5.15㎞(장평교-월릉교) 전 구간의 2만여 평 규모다. 특히 면목체육공원-중랑교 구간, 중화체육공원-월릉교 구간의 경우 둔치의 폭이 넓고 유채꽃의 상태도 다른 지역에 비해 훌륭해 6월 중순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면목5동 까르푸 맞은편 동2로 중간 집하장 통로로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통행이 가능하며 장안교, 면목동 한신아파트 뒤편 면목체육공원 제방진입로, 중화동 이화철교 남단 보도육교, 묵2동 현대 I파크 아파트 옆 중화체육공원 육교, 묵2동 한국아파트 옆 월릉교 부근 제방계단 등을 이용해 유채꽃이 만발한 중랑천 둔치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중랑천 둔치는 코를 찌르는 상쾌한 꽃냄새와 함께 꽃밭에 날아드는 벌과 나비들, 그리고 시원한 강바람까지 불어주고 있어 정겨운 가족 나들이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는 물론 산책과 조깅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