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인생은 여행이다
한권의 책 /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인생은 여행이다
  • 이윤수
  • 승인 2021.02.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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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헌 이당재 기행수필집 출간…여행 후 돌아온 삶은 달라져야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청헌(靑軒) 이당재 선생이 여행하며 다녀온 곳을 기록한 수필집 <길 따라 바람 따라 다녀 본 ‘세상은 아름다웠다’ 말하리라>를 발간했다.

청헌(靑軒) 이당재 선생은 “미주 유럽지역 및 세계 다양한 지역을 다닌 뒤 여행의 흔적을 어떻게 남겨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글로 적음으로써 여행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잊지 않고 되새겨 보자는 이유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 선생은 “여행과 관광의 공통점은 언젠가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돌아온 후의 삶이 달라져야 한다”고 서두에 남기며 이 책에 대해 “지나온 삶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 책은 해외편과 국내편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해외편 중에서는 미국편에서는 뉴욕, 워싱턴, LA 등과 캐나다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다녀와서 그 도시를 느끼고 돌아온 작가의 기억을 담고 있다. 그 다음 일본 도쿄와 오사카, 그리고 러시아를 돌아보며 예술과 문학 작품, 종교 등에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며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북유럽과 서유럽을 돌아다니며 세계적으로 훌륭한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작가의 감상을 통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울러 국내편에서는 경주, 백두산, 북한산, 울릉도, 강릉, 충주호, 안동, 수원성 등등 문화유산과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알려진 장소들을 소개해주고 역사와 배경 설명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저자의 삶의 기록을 따라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 순간 독자는 옆에서 이야기하듯 느끼며 모든 경험들을 같이 체험하고 책에 나온 다양한 도시들의 분위기와 느낌을 전달 받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인생은 여행이다. 새로운 것을 향해 떠나는 것이 여행이니까 말이다”는 저자의 말처럼 여행의 뜻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한편 저자 청헌(靑軒) 이당재 선생은 조선대학교 법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수필가·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시집 <바람에게서만 사연을 듣는다>, 에세이 <성공시대 한국인 이야기>등을 출간했다. 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