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립도서관,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 '주민 위로'
노원구립도서관,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 '주민 위로'
  • 이승열
  • 승인 2021.0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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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대출서비스 2만1904명 이용

[시정일보] 노원구립도서관은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구립도서관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도서관에서 공개한 자료에는 도서관 자료의 수집과 제공, 이용자 분석, 문화 프로그램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구립도서관은 전자책과 DVD 등 4만여 개의 비도서 자료를 포함하여 65만여 개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작년 약 9만 권의 새로운 자료를 구매하여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가입한 회원은 총 30만 명이며 코로나 상황에서 도서관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17,800명이 추가로 가입하였다. 이를 통해 약 60만 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이 중 18만 명의 회원이 47만 권의 자료를 대출하였다.​

세부적으로 도서관은 다양한 인문학 강좌, 생애 주기별 맞춤 행사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운영 중에도 온라인을 통해 문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였다. 총 1,337회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10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도서관의 서비스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였다.​

코로나 시기 이전 지역사회 공동체의 기반이었던 도서관 중심의 지식문화 마을공동체와도 지속해서 관계를 유지하며 28개 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131개의 독서 동아리와 1,037명의 자원활동가와 함께하고 있다.​

특히 거리 두기 강화에 따른 비대면 운영 동안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비대면 대출 서비스인 안심 도서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였다. 운영 기간에 총 2만1904명이 이용하였으며, 6만9531권의 책이 대출되었다. ‘엉덩이 탐정’, ‘나는 개다’ 등 어린이 도서관 애니메이션 DVD 등이 많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홈페이지 검색 동향을 살펴보면 ‘장편소설’, ‘아몬드’, ‘전천당’, ‘영미소설’ 등의 키워드가 많이 검색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포스터와 노원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원구립도서관(노원정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불암도서관, 노원휴먼라이브러리, 공릉청소년문화센터 화랑도서관)은 2020년 한 해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며,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아가 노원문화재단과 함께하며 노원의 지식과 문화를 기반으로 구민이 독서,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노원구립도서관은 2021년 1월부터 재개관하여 대출반납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독서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함께하고 있다.​

김승국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고 공동체 기반의 공감문화 재건을 위해 다양한 시도로 시민을 마주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삶을 채우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으로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