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5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중구, 15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 이승열
  • 승인 2021.02.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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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체계 유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생활민원처리, 안전사고 대응, 취약계층 지원 등
중구청
중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설 연휴를 포함한 8일부터 15일까지 △응급의료 체계유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생활민원처리 △안전사고 대응 △취약계층 지원 등 13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구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연휴 기간 국립중앙의료원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며, 관내 병·의원과 휴일지킴이 약국 등 45개소가 문을 연다. 병원별, 약국별 운영 시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중구보건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24시간 운영되는 보건소 진료안내반(3396-63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계속해서 문을 연다.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비상근무 인력이 투입된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한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쉬지 않고 이뤄진다. 

중점관리시설 방역을 위한 사전 점검도 실시한다.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66개소와 사회복지시설 71개소를 대상으로 자체방역을 실시하도록 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한다. 음식점 및 유흥업소의 현장 지도점검은 중구보건소와 남대문·중부경찰서가 합동으로 상시 실시한다. 

또한, 쓰레기 문제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소상황실을 운영한다. 명동, 동대문 등 다중밀집지역과 청소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청소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설 연휴 쓰레기 배출금지 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로 쓰레기 수거 문의와 불편신고는 청소상황실(3396-5482)로 문의하면 된다.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 지원도 빼놓지 않고 한다. 푸드뱅크를 통한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기부받은 물품을 독거어르신, 장애인, 이주민가정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또, 연휴 기간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도시락, 밑반찬 등을 사전에 배달한다. 쪽방촌 주민에 대한 보호 활동도 강화되며, 쪽방상담소가 24시간 운영돼 사고 예방에 힘쓴다.

서양호 구청장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최대 분수령이 될 이번 명절 연휴를 구민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지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