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확대 추진
서울시,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확대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1.0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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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취약한 25개 도시재생사업지, 3월12일까지 공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 각 지역에 부족했던 인프라 시설을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한다.

인프라가 취약한 도시재생뉴딜지역의 주차장, 횡단보도, 골목길 등에 스마트 기술을 입혀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평소 야간에 횡단보도가 잘 보이지 않았던 양천구 목3동엔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밤이 되면 자동으로 켜지는 LED조명을 횡단보도 양옆에 활주로 유도등처럼 매립해 보행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 상습적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았던 곳엔 센서가 달린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공개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서울시와 국토부가 작년 시작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을 통해 실현됐다.

주민이 발굴한 지역문제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도 쉬운 스마트기술로 해결해 안전ㆍ소방, 교통, 에너지ㆍ환경, 생활ㆍ복지 등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작년 서울시 첫 대상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3개소(목3동, 독산동 우시장, 신월3동)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중이다.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된 2곳(목3동, 독산동 우시장)엔 각각 12억 5000만원, 스마트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1곳(신월3동)엔 75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도 서울시 25개 도시재생뉴딜사업지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공모,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3월12일까지 서울시 재생정책과에서 접수(사업지의 자치구가 신청)하고, 최종대상지는 국토교통부가 4월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지엔 각 최대 12억5000만원(국비 5억원, 시ㆍ구비 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있고 체감효과가 우수한 사업위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그동안 각 지역에 부족했던 인프라 시설을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