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전, 장애인쉼터 통합 / 전영준 종로구의원 5분발언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전, 장애인쉼터 통합 / 전영준 종로구의원 5분발언
  • 이승열
  • 승인 2021.02.17 18:45
  • 댓글 0

전영준 의원
전영준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 전영준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삼청동 소재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이전하면서 ‘장애인쉼터’를 통합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먼저 전 의원은 “장애인복지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을 보호해 장애인의 복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2021년 1월 말 기준으로 종로구 등록장애인은 총 5997명으로, 전체 구민의 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은 여가시설이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이용이 비장애인이 비해 매우 제한되므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종로구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쉼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종로구는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공간인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지금 삼청동에 위치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공간이 협소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장애인쉼터를 함께 조성, 통합 운영하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어우러져 서로 위안을 받고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다른 지자체들도 장애인 공용쉼터를 만들거나 장애유형별로 각각의 쉼터를 조성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종로구가 편리하고 안전한 장애인쉼터를 조성, 운영한다면 장애인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자 편안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