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호수 ‘문화공간 호수’ 새 봄 칠링~
송파구, 석촌호수 ‘문화공간 호수’ 새 봄 칠링~
  • 송이헌
  • 승인 2021.02.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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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시범운영 결과
이용자 70% ‘휴식공간’ 원해
3월부터 시민문화쉼터로 개방
석촌호수에 조성된 '문화공간 호수'.
석촌호수에 조성된 '문화공간 호수'.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새 봄 석촌호수가 문화 칠링 명소로 거듭난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석촌호수에 위치한 ‘문화공간 호수’를 오는 3월부터 주민들을 위한 문화적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공간 호수’는 구가 2019년 12월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석촌호수 서호변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시설이 계약 완료됨에 따라 구는 해당 시설을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석촌호수 공공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구는 주민을 위한 최적의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문화공간 호수’에서 이른바 팝업스토어(Pop-up Store)방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설이 본격 운영된 7월~12월 동안 문화, 예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6개월 간 총 1만128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들에게 ‘문화공간 호수’의 운영 방향을 물은 결과, 70% 이상이 ‘휴식의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부터 ‘문화공간 호수’를 문화적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문화공간 호수 미디어룸.
문화공간 호수 미디어룸.

‘휴식을 알고 새로운 삶을 살다(KNEW REST, NEW LIFE)’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휴식’을 핵심가치로 공간도 새롭게 꾸민다.

산책로와 연결된 1층에는 △제로 라운지 △제로 스테이지가 들어선다. 해당시설의 위치가 석촌호수의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석촌호수 방문객들에게 작품 전시, 버스킹 공연 등 관람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층 △라운지 ‘호’ △라운지 ‘수’에서는 요가, 다도 등 휴식을 위한 수업과 음감회 등의 정적인 행사가 진행되며 △미디어룸에서는 비상업적 영화관람과 주민 대상의 영화관 대여 등을 실시한다.

3층에는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 △생활문화지원센터 △미래교육센터 4관 △호수 테라스 등이 조성된다.

앞으로 구는 새롭게 운영되는 ‘문화공간 호수’를 통해 주민과 지역예술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온전히 주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향후 석촌호수의 또 다른 문화공간인 ‘아뜰리에’와 ‘아트갤러리’ 조성이 완료되면 석촌호수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들을 적극 활용해 진정한 문화 향유의 가치와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중심지,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