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재개발ㆍ재건축 조합 실태 점검
서대문, 재개발ㆍ재건축 조합 실태 점검
  • 문명혜
  • 승인 2021.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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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조합 운영 위해 올해 4곳 추진
서대문구가 올해도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 대한 운영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작년 3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 첫 번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한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서대문구가 올해도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 대한 운영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작년 3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 첫 번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한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투명하고 공정한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운영을 위해 나섰다.

구는 올해 분기별로 한 곳씩 관내 4곳의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을 선정해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구는 정비사업 조합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2017년 2곳을 시작으로 매년 4곳씩 작년까지 14개 구역에 대해 점검했다.

이같은 점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행돼 오면서 불합리한 사항을 예방ㆍ개선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인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담당 공무원 등 5인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예산ㆍ회계, 용역계약, 조합운영, 정보공개 등 4개 분야에 대해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각종 절차와 운영규정 위반시 시정명령 하고, 법규 및 정관사항 등에 대한 자문에도 응한다.

구는 이밖에도 매월 재개발ㆍ재건축 클린업시스템(http://cleanup.seoul.go.kr)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내용과 범위가 부실한 각 조합의 정보공개 사례 등에 대한 행정지도도 전개한다.

또한 상하반기 한 번씩 정비사업 조합과 추진위원회 관계자, 주민,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바른 조합 운영’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엔 관련 전문가들이 나서 투명한 조합 자금관리, 예산회계 원칙, 회계처리, 정보공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내용 등을 강의한다.

구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용절감을 위해 정비사업 의사결정 과정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도록 각 조합에 권장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재개발ㆍ재건축 조합 운영의 투명한 기반 조성을 위해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정비사업 공공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